국내 연구진, 당뇨병에 영향 주는 신호물질 찾아냈다
이과대학 화학과 이상원 교수, 서울의대,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진과 함께
당뇨병 환자-정상인 내장지방 신호물질 비교

 


 

 

당뇨병 환자와 정상인의 내장에 분비되는 신호물질의 차이를 규명한 연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성공했다.

이과대학 화학과 이상원 교수, 서울의대 내과 최성희·박경수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황대희 교수팀은 최근 수술 시 얻은 정상인과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 신호물질에 대해 비교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단백체학 분야 권위지인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지(Molecular&Cellular; Proteomics)’ 3월호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내장 지방에서 중 당뇨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여지는 6개의 신호물질을 확인됐다. 정상인과 초기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의 신호물질 중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지방세포의 크기를 조절하는 물질 ▲유리지방산의 산화 및 연소를 돕는 작용을 하는 물질 ▲인슐린 신호전달체계 및 인슐린 작용을 증가 혹은 저해하는 물질 등이 있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5년 미만에 약을 복용한 적이 없는 조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향후 비만 및 당뇨병 조기 치료의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이 결과는 당뇨병 초기에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의 변화를 명백히 규명한 것으로 이는 당뇨병 조기 치료 및 질병의 원인 이해에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규명된 내장지방의 신호물질이 향후 비만 및 당뇨병 치료의 타겟을 발굴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